2019년 오크벨리교회에서 진행하는 미자립 교회 담임 목회자 성지순례에 지원하여 감사하게도 선발이 되었습니다.

평소 성경의 땅, 성지를 순례하는것이 저희 작은 바램이자 꿈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2020년 2월, 이스라엘 성지순례 출발을 불과 몇일 남기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발병하여 모든 여행이

멈추면서 아쉽게도 저희도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그후로 3년이 지나 조금씩 여행이 시작되면서 다시 출발 준비가

이루어졌지만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으로 이스라엘 방문이 다시 취소 됐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순례였는지 계속 미루어지는 상황에 실망감이 컸지만 이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믿고, 다음을 기약하며,

또 다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던중 이스라엘 상황이 나아지지 않다보니 부득이하게 목적지를 이스라엘에서 터키로 변경한다는 안내를 받았고,

출발날짜가 확정이 되면서 드디어 2024년 4월 10일 총 12명의 사역자들이 성지순례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출발당일 공항에서 홀리랜드투어 이재묵 대표님의 안내를 받아 출국수속을 끝내고 나니 이제야 정말 성지순례를

떠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이번 순례에 참여하신 목회자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였고, 이번 순례를 정말 사모하며,

기도로써 준비하고 큰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터키 도착 후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그 모든 순간이 은혜와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너무나 좋은 날씨

가운데 목사님들과 함께 순례하며, 즐겁게 교제를 나누면서 큰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일정내내 최선을 다해 성지를 안내해 주신 우경석 가이드님, 불편함이 없도록 우리를 위해 정성껏 섬겨주신 주광학

전도사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고생하신 운전기사 및 로컬 가이드님, 그리고 4년동안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정성껏 이 모든 성지순례를 준비하시고, 진행해주신 오크벨리교회 지희규 목사님과 홀리랜드투어 이재묵

대표님께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목회자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성지순례를 경험하여 목회 가운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귀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