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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성지이야기 > 성지순례의모든것

성지순례의모든것

제목 성지순례, 제대로 문의하기(1탄)
작성자 holylandtour 작성일 2018-03-29 16:59:46

 

 

많은 단체들이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아마 상품가 즉, 견적일겁니다. 이왕이면 더 저렴한 견적이 참가자들의 부담도 덜 하고, 그러다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석이 가능하고 심지어 많은 인원이 모집되면 더 저렴한 견적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끔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담당 의사가 진료 전 이것 저것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때론 귀찮기도 하고 도대체 아픈 내 몸을 어떻게 잘 설명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도 있지만 내가 아픈 곳을 정확하게 의사에게 말해야 제게 적합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긴 몸이 아파 병원에 왔는데 어디가 아프다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담당 의사도 치료하기가 참 어렵겠다 싶습니다. 성지순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떤 지역을 어떤 코스로 성지순례를 떠나고 싶은지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대략 자체 사전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정보와 요청사항을 갖고 여행사에 문의를 하는 것과 그게 아닌 것은 시작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근데 많은 단체를 상담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문의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아무런 정보가 없고 전혀 모르는 분야라고 해도 저희와 같은 전문 여행사에 문의 하시면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를 드립니다.

 

이미 성지 여행 업계에서는 그런 단체가 워낙 많기에 나름대로 담당자 자신만의 기본 스토리를 만들어 문의 단체에 맞게끔 코스별로 성지순례 일정을 만들어 구체적인 일정과 견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성지순례라 하면 가장 먼저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떠 올리게 되고, 실제로 많은 단체들이 첫 성지순례를 이집트, 요르단과 함께 이스라엘을 포함한 성경의 출애굽(구약) 여정으로 다녀오셨습니다. 현재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많은 단체들도 그렇고, 앞으로 성지순례를 계획하는 단체들도 아마 대부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출애굽 여정, 소아시아 여정, 종교개혁 여정.. 그 어느 여정에도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물론 가장 추천 드리는 것은 어떤 여정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하셨어도 가능한 모든 여정을 전부 답사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성지순례를 평생의 한번이라 생각하시는 성도님들이 많고 또한, 시간과 물질에 대한 제약이 있어 그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여행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고 동시에 성지순례도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그저 짧은 시간에 저렴하면서도 많은 장소를 답사하고자 했다면 이제는 여유롭고, 편하게 휴식과 체험을 같이 경험 할 수 있는 그런 성지순례를 선호하시고 또한, 성지순례와 함께 재밌고, 유익한 관광요소도 추가로 원하시는 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성지순례의 기본 의미가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진행되는 모든 단체의 성향과 그 특징, 요구사항들이 전부 다르기에 정말 다양한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진행하는 단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저 남들이 다녀온 일정 그대로, 남들이 다녀왔으니 우리도 최소 거기 정도는 반드시 다녀와야지 라는 식의 계획과 진행은 너무 무의미하며 위험한 생각입니다. 각 단체별로 그 상황, 스타일, 성격 그리고 이번 답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전부 다를 것입니다. 근데 그런 부분을 무시하고 오로지 가격과 남들이 다녀온 일정대로만 성지순례를 진행 하고자 하는 단체가 지금도 많다 보니 그런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사실 20년 전 성지순례 일정이나 현재 진행되는 일정만 비교해봐도 사실 일정에 대한 변화가 크게 없음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동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일정의 개발과 그 진행에 있어 제한이 많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만 최고로 중시하는 그런 한국 시장과 현재 성지순례의 실제 본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 여행업자들의 매너리즘, 그리고 사명감 없이 그저 영업과 회사 수익에만 집중 하는 한국 전문 여행사와 그런 담당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일을 올해 12년째 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저 스스로도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성지순례를 진행 하고자 늘 기도하며 노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