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함께 터키.그리스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엄마는 83년의 인생 가운데 이번 성지순례가 첫

여행이며, 건강상의 문제로 마지막 여행이 되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저희 다섯남매를 위해 일평생 본인을 

희생하면서 사셨던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자 여쭈어 봤더니 성지순례가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막내인 제가 자녀 대표로 엄마를 모시고 참석했으며, 마치 어린 아이처럼 그 땅의 모든것들이 신기하시듯

보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과 시간만 나면 성경 보시고, 기도하시고, 묵상하시고, 찬양하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했고,

뿌듯했습니다. 왜 진작에 모시고 오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도 들었지만 더 늦지 않은 시기에 모시고 오게 된것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함께 동행하신 분들의 협조와 배려 그리고 격려 가운데 10박 11일동안 아무런 불편함 없이 무사히 성지순례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저도 성지순례가 처음이고 더구나 연로하신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인지라 걱정이 많았지만

처음 예약부터 돌아올때까지 이재묵 대표님께서 세심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챙겨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순례 가운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주신 호텔과 식사, 차량 그리고 현지 최고의 가이드분들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터키 갑바도기아에서 날씨 때문에 열기구를 탑승하지 못했던것이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 그 땅을 다시 방문하라는

하나님의 뜻임을 순종하고, 기도하며 다음 성지순례를 다시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저희 모녀에게 은혜와 감동의 성지순례를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